제가 요즘 최고로 애정 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쇼미더머니10 입니다. 힙합을 잘은 모르지만 쇼미더머니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힙합과 랩 듣는 게 취미로 굳어져가고 있는데요, 쇼미더머니10 2화에서 염따와 쿤타를 통한 힙합인들의 진한 브로맨스가 주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쇼미더머니10 2화에 나온 염따 쿤타의 진한 우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쇼미더머니10 염따 쿤타
염따 라는 래퍼와 쿤타 라는 래퍼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해져서 30대 중후반 ~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근 20여 년 간 절친 같은 형 동생 사이로 지냈다고 합니다.
염따가 쿤타를 처음 만나고 알고 지내기 시작한 고교 시절의 쿤타는 굉장히 잘 나가고 인기있는 래퍼였고, 염따는 그런 쿤타를 동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염따는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이자, 참가자로 지원한 쿤타를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 쿤타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남자들의 찐 우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염따라는 래퍼를 정말 좋아하는데, 외모나 돈 이런 걸 다 떠나서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쇼미더머니10에서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모습이나 이런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었는데, 불구덩이 2라운드에서 쿤타를 심사하고, 눈물을 흘리는 염따의 모습을 보면서 염따 쿤타 우정이 얼마나 진한지와 더불어 보는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쿤타는 2라운드에서 그야말로 환상적인 랩을 선보이면서 우정 이런걸 다 떠나서 굉장히 소름 돋으며 보았습니다. 정말 단어 그대로 접신한 줄 알았습니다. 표정, 제스처, 목소리, 랩 정말 너무 소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가 있는 걸 이제야 알은 제 자신이 민망할 정도의 실력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따는 쿤타를 랩은 정말 잘하는데 랩하기 전후의 "말"들에 대해 강하게 질타를 했는데요.
랩 할 때와 말할 때 정말 다른 사람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인간미가 느껴져서 나쁘진 않았지만 확실히 랩의 감동이 그 이후에 말들 때문에 좀 깨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어떠한 심정으로 염따가 쿤타에게 강하게 질책했는지 단번에 느껴졌습니다.
시적인(?) 비유 같은 심사로 다른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염따가 이러한 진한 우정을 보여주면서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염따 형 정말 너무 멋있다 이런 반응을 하는데, 염따라는 사람 자체가 되게 멋있고 진짜 남자구나 라는 게 확 느껴졌습니다.
진짜 찐 우정 아니면 저 정도로 말 못 하죠. 염따 역시 쿤타의 음악적 천재성과 실력을 알기에 더 강하게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쇼미더머니10 방송을 보면서 저 역시 최근 현실적인 문제로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진한 우정을 느끼고 우정에 대해 복기하게 된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은 마음 아플 수 있지만, 엠넷이 염따와 쿤타를 잘 붙였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관전 포인트와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있지만, 이번 쇼미더머니10의 확실한 관전 포인트와 향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바로 염따 쿤타의 우정, 그리고 쿤타의 랩이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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