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유독 GOS 등으로 인한 성능 논란이 심했고, 그 중심에는 '퀄컴이 설계'하여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이 있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은 경쟁사인 애플의 A칩셋 대비 전성비와 발열 등 전체적인 성능에서 밀리며 퀄컴뿐만 아니라 이를 위탁 생산한 삼성 파운드리 역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는데요. 그런 퀄컴이 이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는,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의 후속작은 아니고 리프레시, 개선판 정도로 불립니다.
그 이유는, 특별한 설계 변경이나 구조 변경 등은 없으며 단지 위탁생산 업체가 삼성이 아닌 대만의 TSMC의 4 나노 공정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생산업체만 바뀌었을 뿐이지만, 공개된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 성능을 살펴보면 생각보다는 성능 향상의 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PU 퍼포먼스는 최대 10% 향상, 최대클럭 역시 3.2 Ghz로 살짝 높아진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GPU 성능 역시 최대 10% 정도 향상되었다고 퀄컴은 밝혔습니다. 물론 이는 칩셋 설계사의 수치이며, 실제 탑재 후 기기별로 성능은 발열 처리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같은 퀄컴의 발표는, 퀄컴 또는 삼성전자 두 기업 중 한 군데는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가 하반기 안드로이드 폰에 탑재될 것이 유력한데,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의 성능이 퀄컴의 발표대로 개선됐다면, 삼성 파운드리의 문제라고 간접적으로나마 흘러가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반대로,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를 탑재했음에도 이전 스냅드래곤 8 gen 1과 성능 향상, 발열이 없다시피 할 경우에는 삼성 파운드리의 문제라기보다는 퀄컴의 설계 능력 자체가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퀄컴에게나 삼성전자에게나 이번 스냅드래곤 8 gen 1 플러스의 실제 성능과 발열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며, 이는 하반기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Z 폴드 4와 갤럭시 Z 플립 4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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