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 후기

90년대 후반 즈음 이른 바 '2G폰, 폴더폰'을 써 보셨던 세대는 아마 전설의 애니콜 깍두기폰을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애니콜 SCH-A100이란느 이 제품은 그 당시 굉장히 고급스러우면서도 각진 디자인, 그리고 유명 연예인의 CF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 역시 비싸서 못샀지만 워너비 폰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이 예쁘다고 느낀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버즈2와 더불어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호환이 되는 갤럭시 버즈 애니콜 시리즈를 출시하였었는데, 어렵게 SCH-A100을 모티브로 한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를 구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통해 어떤 감성이 있는지 자세히 볼까요?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 둘러보기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의 포장을 뜯어 윗판을 만져보니, 비록 플라스틱이지만 질감과 촉감은 예전의 그 애니콜을 비슷하게나마 느낄 수 있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아래쪽 케이스 역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앙증맞은 수신용 안테나까지 구현을 하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론느 참 예쁜데, 이 안테나 때문에 주머니에 넣으면 조금 더 걸리적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옆에서 보면, 두께감이 꽤나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케이스 자체가 작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도 폴더폰처럼 길게 빼진 못했네요. 너무 길어지면 휴대성에 문제가 생길테니 감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한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게 볼륨 버튼까지 살린 점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에 갤럭시 버즈 프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케이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부피는 확실히 커지긴 합니다만, 휴대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커지진 않습니다. 

왼쪽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버즈 프로 게임기 케이스입니다. 실리콘 재질이고, 갤럭시 버즈 충전케이스보다 아주 약간 크게 나온 크기인데도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 옆에 있으니 작아보이네요. 

 

크..하지만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는 실용성이 아닌 감성 아니겠습니까?

갤럭시 버즈를 다 사용하고 충전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을 때의 손맛은 과장 좀 보태서 거의 스타택 급입니다.

소리도 플라스틱이 찰지게 착 붙어서 아주 경쾌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바 형태의 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폴더를 여닫을 때의 그 손맛을 느끼기가 어려운데요.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로 소소한 손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케이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하실 수 있다면 강력 추천드리는 갤럭시 버즈 애니콜 케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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