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한 끼 식사 대용이자 저렴한 한 끼로 각광받는 국민 음식 라면이 언젠가부터 고급화를 표방하며 비싸지기 시작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눈길을 끄는 건, 이정재 님이 광고하는 더미식 장인라면입니다. 급기야 인스턴트에서 빼 달라고까지 라는 카피라이팅이 대단히 눈길을 끄는 라면인데요. 과연 어떤 맛일지, 더미식 장인라면을 컵라면으로 먹어본 솔직 후기입니다.
더미식 장인라면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입니다. 담백한 맛도 있는데, 담백한 맛은 왠지 이경규 님의 그 라면 맛일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서 일단 얼큰한 맛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컵라면임에도 무려 2,800원(편의점 기준)이나 하는 가격 때문에 오히려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조리방법대로 해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겠지요? 집에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직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성은 면과 스프, 그리고 컵라면 아래에 있는 건더기들입니다. 건더기 수프는 별도로 없고, 무려 20시간 동안 진짜 재료로 끓였다는 얼큰한 국물 수프가 고추장 같은 형태로 들어 있습니다.
웰빙, 건강한 라면을 표방한 제품답게 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름에 튀긴 면이 맛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건 호불호의 영역이기에..
뜨거운 물과 국물 스프를 함께 넣고 4분간 조리하라고 친절하게 쓰여 있길래 수프를 투하하고 전자레인지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오.. 음.. 일단 조리 전에도 느꼈었지만, 조리하고 나니 건더기는 확실히 다른 라면보다는 실한 게 느껴집니다.
2,800원짜리인데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그럼 이제 조리는 다 했으니, 맛을 봐야겠지요. 과연 하림에서 만든 이 고급 라면은 무슨 맛일까요? 맛있을까요? 너무 기대가 됩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맛 솔직 후기
일단 면은 건면이라 느끼하진 않고 식감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건면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면이 조금 얇은 편이긴 합니다. 얇은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다음은 건더기와 국물인데, 일단 라면의 핵심이자 알파와 오메가라 할 수 있는 국물은..
솔직히 처음 딱 먹었을 때는 '음..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라면 맛은 아니고, 언제 어디선가 먹었던 닭 한 마리 얼큰한 맛? 혹은 버섯 샤부샤부의 국물 맛 사이의 어딘가 라는 느낌이 드는 맛입니다.
확실한 건, 더미식 장인라면은 우리가 생각하는 라면 고유의 그런 얼큰하면서도 기름으로 인한 감칠맛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왜 하림에서 그러한 컨셉으로 광고를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라면 한 끼도 건강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할 만 하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봉지라면을 먹어보지는 못해서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컵라면 기준 2,800원이라는 금액은 라면으로 보기에는 너무 비싼 금액인 것은 맞습니다. 라면으로 기대하고 드시는 것보다, 샤부샤부에 면사리를 함께 드시는 느낌으로 드시면 나름 만족하면서 드실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건면이 불호인데다가.. 가격도 가격이고 국물이 익숙한 듯 낯선 맛이라서.. 더미식 장인라면이 '오 정말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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