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11 사용 솔직 후기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태블릿 수요가 늘었지만, 태블릿 가격대가 다소 높아져서 부담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에서 유독 관심과 인기가 많은 외산 태블릿이 하나 등장했는데요. 극강의 가성비와 영상 머신으로 소문난 레노버 P11이라는 태블릿입니다. 

저 역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결국 구매를 했는데요, 오늘은 레노버 P11이 저렴한 가격에서 오는 의심을 해소해 줄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GB + 128GB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목차

1. 레노버 P11 개봉기

레노버 P11 박스입니다. 저는 레노버 P11 정품 키보드케이스와 함께 구매를 했는데요, 나란히 놓고 보니 두 개 합쳐서 23만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태블릿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징이 괜찮은 편입니다. 

레노버 P11 정품 키보드 케이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키보드케이스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글 : 레노버 P11 정품 키보드 케이스 사용후기

레노버 P11 정품 키보드케이스 사용기

박스를 열면, 레노버 P11 본체가 맞이해 줍니다. 포장이 깨끗하지 못한 이유는 제가 궁금함에 먼저 뜯었다가 다시 넣은 것이기도 하고, 제가 구매한 제품은 개봉 후 글로벌 롬 설치가 된 모델이기도 합니다. 

레노버 P11 태블릿 구성품은, A to C 타입의 충전케이블과 20W를 지원하는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심카드 트레이를 뺄 수 있는 핀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그냥 64GB를 살까 망설였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램이 6GB, 기본 모델인 4GB 램 보다 50% 더 큽니다.

이 램 용량을 놓칠 수 없어서 6GB + 128GB 모델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레노버 P11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레노버 P11 디자인 

레노버 P11 전면에는 11인치 Full HD 타입의 패널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베젤은 생각보다 넓지 않은 편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수준의 베젤과 전면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유튜버들의 지적처럼, 모서리 부분의 디스플레이 라운딩 처리부가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레노버 P11 디스플레이

레노버 P11 디스플레이는 아주 밝지도, 그렇다고 아주 어둡지도 않은 정도의 밝기입니다. 화면 해상도는 Full HD로, 11인치 크기에 크게 부족하지 않은 해상도입니다. 다만 화면 색감은 약간 푸른 끼? 녹색끼가 돌긴 합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아니 오히려 가격 대비는 괜찮은 디스플레이라고 생각됩니다. (설정에서 색감 조절도 가능합니다.) 

 

레노버 P11 후면 디자인

레노버 P11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아래쪽은 메탈로 되어 있고, 카메라부 쪽은 약간 덜 미끄러지는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좌측에 레노버 로고가 작고 예쁘게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엔 카메라와 쓸 일이 없어 보이는 플래시가 달려 있습니다.

 

레노버 P11 특징 중 하나가, 저렴한 태블릿임에도 스테레오 쿼드 스피커가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레노버 P11 왼쪽에는 전원 버튼, 그리고 스피커 2개가 위 아래로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C타입 충전부와 좌측과 동일하게 스피커 2개가  위아래로 달려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레노버 P11 정품 키보드케이스 탈착을 위한 자리와 포고핀이 자리하고 있으며, 위쪽으로는 볼륨 버튼과 마이크,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달려 있습니다. 

 

이제 기본 세팅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레노버 P11을 이리저리 만져본 느낌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레노버 P11 사용 후기 

일단 레노버 P11은, 삼성 갤럭시탭A 수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릿빠릿하고 가벼운 터치감과 몸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겨보아도 다른 초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굼뜬 모습은 훨씬 적었으며, 빠릿빠릿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요즘 120hz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많아서 그런지 120hz를 보다가 60hz 디스플레이를 보니 버벅거리는 기분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레노버 P11 키보드 케이스를 장착하면 '생산성 모드'로 전환이 되는데, 삼성 덱스모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런처에서 전체적인 사용성은 가격을 고려하면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모바일 기기 성능의 척도는 보통 '게임'이죠. 그래서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오딘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일단 그래픽 설정 높음 이상에서는 거의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하다고 보이고요, 최저사양으로 해 놓으니 부드럽게 동작하는 편입니다. 

고사양 게임은 무리이며, 자동사냥 정도 켜놓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수준입니다. 이런 고사양에 속하는 게임을 하시려면 아이패드로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겠죠.ㄴㅇㄹㄴㅇ

고사양 게임에서는 다소 실망감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15만 원짜리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욕심이죠.

이번엔 일반적인 영상감상과 인터넷, 그리고 태블릿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화면 분할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유튜브의 경우 4K는 돌리지 못했지만, 2K 60프레임은 무난하게 잘 돌리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역시 부드럽게 잘 작동하고 영상 역시 고화질로 잘 나옵니다. 스피커도 기대했던 것보다는 만족스러워서 놀랐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당연히 잘 작동합니다. 레노버 P11이 핫한 이유가 10만원 중반 대(내수판 기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라이선스 덕에 FHD로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쿼드 스피커까지.. 최고의 가성비 영상 머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P11 화면분할 모드

태블릿의 꽃인 화면분할 모드입니다. 당연히 잘 작동하며, 삼성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가로, 세로 모두 지원하며 태블릿을 가로 혹은 세로로 들면 자동으로 화면도 전환됩니다. 앱별 화면 크기도 가운데 바를 이용하여 조절이 가능합니다. 

레노버 P11 총평

레노버 P11 

레노버 P11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제 결론은, '강추'입니다. 

무거운 게임을 하시는 분만 제외하고,가벼운 게임이나 영상 시청이나 유튜브, 전자책 등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2번 강추드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물론 레노버 P11은 펜도 지원하지만, 별도 구매이기도 하거니와 펜 가격이 생각보다 높아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필기는 가능한 정도의 터치감이지만, 아무래도 필기는 갤럭시탭 S 시리즈가 자연스럽고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레노버 P11은 요 근래 1년 여 간 사용해 본 모든 전자기기 중에서 가격 대비 성능과 만족도는 가장 높은 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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