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Anywhere 3 사용기 (+anywhere 2 비교)

컴퓨터 성능도 중요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도 컴퓨터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제가 원하는 기능과 그립의 마우스를 찾느라 거의 유목민처럼 헤매었는데요, 드디어 로지텍 로지텍 MX Anywhere로 정착을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마우스의 조건들은 이랬습니다.

1. 정확한 포인팅, 바닥을 가리지 않는 인식 지원

2. 편안한 그립과 과하지 않은 무게

3. 뒤로가기 / 앞으로 가기 엄지 버튼 

4. 버튼 커스터마이징 

5. 블루투스 마우스 

로지텍 MX Anywhere는 이 모든 걸 충족시켜 주더라고요. 로지텍 MX Anywhere 2를 먼저 사용해서 너무 만족하여 이번에 로지텍 MX Anywhere 3을 새로 영입하였습니다. 로지텍 MX Anywhere 3는 MX Anywhere 2와 어떤 점들이 차이가 있는지 아래의 내용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MX Anywhere 3 개봉기

로지텍 MX Anywhere 3 패키징입니다.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마우스이기 때문에 패키징이 꽤 괜찮네요. 

 

박스를 열면, 로지텍 MX Anywhere 3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은 약간 그레이처럼 나왔는데, 정식 명칭은 어딘가 익숙한 그래파이트 색상입니다. 실제로 보면 짙은 회색? 정도의 느낌입니다. 

마우스를 드러내니 로지텍의 마스코트 유니파잉 수신기가 들어 있습니다. 포장재를 하나 더 드러내면, 간단 설명서와 함께 C 타입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별도 어댑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로지텍 MX Anywhere 2와 로지텍 MX Anywhere 3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둘 사이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X Anywhere 3 vs  MX Anywhere 2 비교

로지텍 MX Anywhere 2(좌)와 로지텍 MX Anywhere 3(우)

일단 두 개를 나란히 두고 보면, 색상은 같은 블랙 계열이지만 MX Anywhere 2가 더 진합니다. 그리고 테두리 역시 다크 골드빛이어서 색상은 2가 더 예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됩니다. 대신 MX Anywhere 3는 새롭게 바뀐 휠과 버튼 덕분인지 조금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위에서 보면 그 차이가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일단 MX Anywhere 3로 넘어오면서, 휠이 로지텍 고급 마우스 라인에 쓰이고 있는 마그네틱 휠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스크롤을 할 때 굉장히 부드럽게 잘 됩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MX Anywhere 2에서 지원하던 좌우 휠 클릭 기능이 MX Anywhere 3에서는 빠졌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휠 좌우 클릭을 윈도우 단축키로 놓고 매우 잘 사용했거든요. 

좌측의 뒤로가기,앞으로 가기 엄지 버튼은 두 모델 모두 다 잘 살아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기본적으로 MX Anywhere 3와 MX Anywhere 2는 크기나 높이, 무게 모두 전작과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MX Anywhere 시리즈는 건전지 교체 타입이 아닌, 충전식입니다. 때문에 MX Anywhere 2의 마이크로 5핀 충전은 거의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만, MX Anywhere 3로 오면서 C타입 충전단자로 변경되어 이러한 불편함이 해결되었습니다. 

MX Anywhere 3 역시 MX Anywhere 2와 마찬가지로 녹색의 LED 인디케이터가 유사한 위치에 자리해 있습니다.

로지텍 MX Anywhere 2 vs 로지텍 MX Anywhere 3 비교 요약

 

그립감 / 무게 : 동일 (혹은 매우 유사)

마우스 클릭 휠 : MX Anywhere 2 승 (휠 자체는 3가 좋으나, 좌우 클릭 버튼 부재)

디자인 : 개인취향 존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 승

충전 : MX Anywhere 3 압승

MX Anywhere 2던 3던 간에, 둘 다 좋은 마우스임에는 분명합니다. 되게 평범하게 생긴 것 같고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느낌도 없지만, 사용해보시면 얼마나 괜찮은 마우스인지 바로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 물론 게임 말고 사무 용도로 말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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