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보드 유목민이었습니다. 특히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주로 사용해와서, 일반 멤브레인 타입 혹은 기계식 키보드보다 더 정착이 어려웠던 부분도 있는데요, 결국 최종적으로는 MX Keys로 정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손목보호를 위한 팜레스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알아보던 중, 로지텍 정품 키보드 팜레스트인 MX 팜레스트가 있어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 키보드 팜레스트로 손목을 보호해 주어야 하는 이유
MX 팜레스트 사용기
무려 로지텍 정품(!) 키보드 팜레스트인 MX 팜레스트 패키지입니다.
키보드카 아닌 팜레스트에 로지텍 로고가 박혀있으니 어색합니다.
로지텍 정품답게, 고급지고 깔끔한 마감의 MX 팜레스트 모습입니다.
로지텍의 logi 로고가 박혀있는데, 이 로고가 들어가 있는 부분은 바닥면입니다.
로지텍 MX 팜레스트는 일반적인 손목보호용 팜레스트보다는 훨씬 얇습니다.
모델명 그대로, MX Keys의 키보드 높이에 최적화되어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 키보드에 사용하면 과하게 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로지텍 MX Keys와 MX 팜레스트를 맞춰놓으면, 높이가 퍼펙트하게 맞으면서 굉장히 편안한 자세가 나오긴 합니다.
추가적으로, 책상의 차갑고 사무적인(?) 감각이 손목 피부로 전달되지 않고, 대신 로지텍 정품 팜레스트의 고급스러운 촉감이 전달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MX Keys 키보드의 각도와 높이는, 사실 팜레스트가 없어도 편안한 편에 속하긴 합니다.
팜레스트 없이 그냥 책상에 놓고 사용해도 굉장히 편안한 타건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MX 팜레스트를 놓고 키보드 타이핑을 해 보니, 있고 없고의 미세한 편안함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팜레스트가 없어서 손목이 피로하다'가 아니라, '팜레스트가 있으니 손목이 더 편안하다'가 맞습니다.
저는 MX 팜레스트를 키보드에 딱 붙여서 사용하는 것보다, 요정도로 살짝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게 더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렇게 거리를 두고 사용하면 사용조건에 따라서는 '밀림 현상'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기도 한데요, MX 팜레스트의 경우 크게 밀리지 않고 재질의 부드러움에 비해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처럼 MX Keys 키보드와 MX Master 마우스로 이른바 "깔맞춤"을 하신 분들은,
그리고 MX Keys를 쓰면서 다 좋은데 손목 쿠셔닝 패드가 필요하신 분들은 MX 팜레스트 추천드립니다!
써보니 정품 퀄리티 + 깔맞춤 + 편안함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격만 빼구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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