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은, RTX 30 시리즈를 지나 이제 RTX40 시리즈 노트북이 주력 라인업이 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라는 AI 그림 툴과 영상편집, 그리고 틈틈이 게임을 즐겨보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 중 호평받고 있는 레노버 리전을 구매했습니다. 이 스테이블 디퓨전은 마치 영상편집처럼 그래픽 카드 성능에 따라 이미지 생성에 걸리는 시간과 품질이 달라지고, 특히 생성 AI가 VRAM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VRAM이 큰 모델로 찾았습니다.
* ↓↓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7초만에 실사 뽑기↓↓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Vram 16GB의 RTX4090 노트북인 레노버 리전 7 프로 2023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인텔 13세대 i9과 RTX4090 노트북인 레노버 리전 프로 2023, 어떤 모습인지 만나보세요.
RTX4090 노트북 레노버 리전 7 프로 개봉
RTX 4090 노트북인 레노버 리전 7 프로가 도착했습니다. 16인치에 두꺼운 게이밍 노트북답게 박스 역시 상당히 큽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 이외에도 몇 가지 구성품이 있습니다. 사진 우측 하단에 보이는 거대한 어댑터(330W)와 케이블이 있고, 그리고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리전 7 프로에만 있는 구성품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키캡입니다.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WASD 버튼을 무려 세라믹으로 제작한 키캡을 별도로 포함시켜 주었습니다. 고가의 노트북이라 그런지, 이런 부분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저는 키보드로 게임을 잘하진 않아서 그냥 보관만 하는 걸로 하려고요.
레노버 리전 7 프로 본체입니다. 직전 모델인 리전 7 프로 2022 모델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카메라 부분이 위로 튀어나와 있는 디자인은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쉬움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사용에서는 거슬린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상판을 열 때 한 손으로 아주 간단하게 열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usb A 포트 1개, 그리고 USB C 포트 1개가 있으며, 우측 역시 USB A 포트 1개, 그리고 전면 카메라를 온오프 할 수 있는 토글버튼과 함께 3.5mm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게이밍노트북답게 육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배기구가 양 옆으로 3개씩 뚫려 있습니다.
레노버 리전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게이밍 노트북인데 포트 실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 해답은 뒷면에 있습니다.
뒷면에는 좌측부터 이더넷 포트, 130W까지 PD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포트, HDMI포트와 USB A타입 포트 2개, 그리고 330W 어댑터 전원을 연결하는 포트까지 모든 포트가 부족함 없이 풍성하게 있습니다.
어댑터 얘기가 나온 김에, 이번 리전 7 프로는 330W 어댑터가 기본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한 가지 칭찬할 만한 점은, 전작의 300W 어댑터 대비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벽돌이긴 하지만요.
레노버 리전 5 프로 화이트 색상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리전 7 프로의 각진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던 상판의 전면 카메라 부분 튀어나온 게 영 아쉽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i9-13900H / 32GB RAM / RTX4090 / SSD 1TB 모델인데요. 저는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AI 그림 생성 툴과 더불어 피파 23 같은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게임을 설치할 예정이라 하판을 열어 SSD를 추가했습니다. SSD는 최근에 운 좋게 저렴하게 구매한 삼성 SSD 980 PRO입니다.
레노버 리전 하판 개봉 및 SSD 확장
하판을 열어보니, 게이밍 노트북중에 왜 레노버 리전이 평이 가장 좋은 지 대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설계 자체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발열 대책이 굉장히 꼼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SSD 장착을 위해 덮개를 열었는데, 덮개에도 써멀 그리스 처리가 되어 있어서 발열이 있는 NVME SSD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슬롯에도 SSD 고정나사가 기본으로 박혀있었던 점도 사소하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사양 게이밍노트북들은 대부분 지원하는 내용이지만, 레노버 리전 역시 레노버 밴티지(Lenovo Vantage) 앱에서 논옵티머스(Non-Optimus) 기능을 지원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드라는 토글을 끄면 논옵티모드로 전환되어 RTX4090의 그래픽카드로만 노트북 구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 메뉴에서 알 수 있듯이 GPU 오버클럭 역시 손쉽게 가능하며, fn+Q로 손쉽게 고성능 모드, 오토 모드, 그리고 사일런트 모드로 성능 조절도 가능한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전 7 프로는 텐키가 포함되어 있는 키보드입니다. 그런데 레노버 밴티지 앱에서 이 키패드에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게 했더라고요?
저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블로그 작업 같은 데서 매크로 키를 조금 쓰는 편인데, 이 점은 매우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레노버 노트북 기종도 매크로 키 세팅을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레노버 밴티지 꼭 다운로드하셔서 사용해 보세요.
레노버 밴티지 다운로드(공식)
https://support.lenovo.com/kr/ko/solutions/ht505081-lenovo-vantage-using-your-pc-just-got-easier
제가 2주 정도 RTX4090 노트북인 레노버 리전 7 프로를 사용해 보니 전체적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RTX4090 노트북 레노버 리전 7 프로 장점
1. 고주파음이 없고 팬 소리가 저 영역대
2. GPU 부하 97% 걸려도 키보드 쪽 온도가 크게 뜨겁지 않아서 인상적
3. 키보드 타건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적당한 스트로크로 매우 만족스러움
4. RTX4090 16GB + TGP 175W의 성능 : 매우 만족
5. 500 니트, 240hz의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움과 색감, 밝기 모두 최상급
단점
1. 사악한 가격
2. 사악한 무게
이렇게 RTX4090 노트북인 레노버 리전 7 프로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아직 설치한 게임이 피파 23밖에 없어서 초고사양 게임들이 몇 프레임이 나오는지 등은 아직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현존하는 모든 게임들은 거의 최고사양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며, 실제로 제가 지금 사용 중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조금 하드 하게 돌리면 GPU 부하 97%, VRAM사용량이 거의 100% 까지 가는데요, 물론 팬은 우렁차게 돌지만 팬 소리가 고영역대가 아니라서 듣기 거북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키보드 쪽 발열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고려하시는 분들은 레노버 리전 7 프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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