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종류와 역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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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종류와 역사 (1)

 

아이폰 종류와 역사 (2)

 

아이폰 종류와 역사 (3)

 

7-1. 아이폰 5s (2013)

2013년에 와서도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은 '대화면'이 화두였습니다. 특히 2012년에 갤럭시 S3에 이어, 2013년 공개한 갤럭시 S4가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대화면인 갤럭시노트가 (스티브 잡스가 왜 쓰냐고 했던) S펜이라는 스타일러스 펜이 대화면을 만나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까지 만들어가며 시장은 무섭게 대화면 위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5s 실버

하지만 그럼에도 애플은 고집을 꺾지 않고 여전히 작게 느껴지는 4인치의 아이폰5s를 출시하였습니다.

화면이 작긴 했지만, 여전히 한 손 조작을 선호하는 분들의 선택을 받기도 하였지만, 아이폰5s는 화면 크기 그 이상의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폰5s 샴페인 골드

일단 색상은, 애플이 아이폰 역사상 처음으로 골드 컬러를 도입하였는데 이 때 컬러인 '샴페인 골드'는 지금껏 최고의 골드 컬러라고 꼽히기도 하는 색상입니다. 이는 곧 골드 컬러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처음으로 터치ID라 불리는 지문인식을 도입하여, 기존에 비밀번호 입력 혹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패턴 등의 불편함과 보안상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칩셋은 애플 A7칩을 탑재하였고, S모델답게 많은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이 A7칩은 최초의 64비트 칩셋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2. 아이폰 5c (2013)

아이폰5c는 5s와 함께 처음으로 애플이 메인 모델에서 파생하여 출시한 중급형 모델입니다.

아이폰이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좀 더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캐주얼한 아이폰이라는 콘셉트로 출시하였지만, 예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s와의 성능 차이, 터치 ID 미탑재 등으로 인기를 끌지는 못한 비운의 스마트폰입니다.

지금 보면, 아이폰5c의 후면 컬러와 디자인은, 색감은 정말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컬러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떨어지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5s가 아닌 5c를 선택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8. 아이폰 6 / 6 + (2014)

애플의 스마트폰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모델인 아이폰6와 6플러스가 2014년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아이폰=작은 폰, 갤럭시=큰 폰'이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4.7인치의 아이폰6,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하며 대화면 아이폰을 기다린 수요층의 구매욕을 폭발시켰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가 공개된 2014년의 애플 역대 최대 판매량이 아이폰 12 시리즈 출시 전까지 깨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아이폰5s까지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아직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팀 쿡 체제로 전환한 이후, 장사를 잘 할 줄 아는 팀 쿡은 대화면 아이폰을 기획했고 그 결과물이 아이폰6였습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 6 플러스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던 아이폰6 시리즈이지만, 최고의 아이폰이라고 꼽기는 어렵습니다.

아이폰 5s의 깔끔한 디자인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통신으로 인한 안테나 테두리로 인해 후면 디자인은 많은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는 SKT와 KT에서만 구매 가능했는데, 아이폰6부터 VOLTE를 지원하면서 LG 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통신 3사가 모두 아이폰을 출시하기 시작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9. 아이폰 6s / 6s+ (2015)

아이폰6와 6플러스의 대성공에 힘입어, 애플은 4.7인치와 5.5인치 체제를 다지며 아이폰 6의 s모델인 아이폰 6s와 6s플러스를 이듬해 출시하였습니다.

아이폰 6 시리즈와 디자인적 변화는 전혀 없지만, 신규 컬러인 로즈 골드를 선보이며 이 색상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애플A9칩셋으로 엄청난 성능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며, '램 크루지'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녔던 애플이 램 용량을 3년 만에 2GB로 늘려주었습니다.

주요 신기능으로는 터치 압력을 인식해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해주는 포스터치로 동작하는 3D 터치를 내장하였으며, 탭틱 엔진이 들어가며 진동 느낌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로 개선되며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아이폰 6s는 2021년에도 SW 업데이트 지원을 받아서 조금 느리긴 하지만 실사용이 가능할 정도니, 이 당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으며 애플의 사후 지원이 가장 긴 모델에 속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금도 꽤 많은 분들이 6s를 아직 사용하고 계시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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