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 솔직 후기

사무용 마우스 또는 게이밍 마우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로지텍 마우스는 많이 익숙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게이밍 마우스 중에 razer(레이저)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 역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제가 요즘 레이저 병이 걸려서.. 얼마 전 레이저 블레이드 16을 영입했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 첫인상

 

노트북을 영입하고 나니,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에도 역시 눈에 가더라고요. 특히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는 라인업이 꽤나 다양해서 어떤 모델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이 되던 중, 로지텍 지슈라를 대적하기 위해 출시한 레이저 바이퍼 v2 pro 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고른 버전은 화이트 버전인 머큐리인데요,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 첫인상과 사용 소감을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아래 내용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 개봉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 패키징입니다. 울트라 라이트웨잇이라는 영어 단어가 눈에 띄네요. 59g이라는 무게 역시 패키징에 쓰여 있는데, 어느 정도로 가볍길래 이럴까 싶기도 하고 기대감도 생깁니다. 

 

 

레이저 특유의 녹색 패키징의 옆모습입니다. 레이저 감성에 취해서 그런지 레이저 글씨체도 예뻐 보이네요.

 

 

박스를 열면,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운 화이트 색상이고, 검은색 프린팅의 레이저 로고, 그리고 검은 스크롤휠까지. 화이트에 블랙 포인트가 적절히 들어가서 멋진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 밖에 구성품으로는 레이저 스티커, 미끄럼 방지(+때탐 방지)를 위한 그립 테이프, 설명서 등이 있고요. 

 

 

본체 외의 핵심 구성품으로는 A to C 케이블, 2.4Ghz 수신기, 그리고 보다 근거리 통신을 위한 스테이션이 있습니다. 

 

 

usb 케이블에 있는 razer 로고와 더불어 usb 안쪽의 녹색이 나 레이저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전작인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와 일부 달라진 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게이밍 기어의 꽃 RGB가 빠졌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구요, 대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사이드 부분의 고무가 빠지고 일체감 있는 바디가 적용되어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무게를 위해 우측 버튼이 사라진 것도 특징입니다. 

그래서 양손잡이용 마우스에서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로 변경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를 연결 후 레이저 시냅스를 설치 실행하면 이렇게 마우스가 시냅스에 잡힙니다.

그러면 여러 버튼의 기능들을 시냅스를 통해 변경도 가능하구요.

 

 

게이밍마우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DPI 조절 세팅 역시 가능합니다. 

시냅스에서 설정해 둔 DPI 모드는 마우스 바닥에 있는 전원 통합 버튼을 한 번씩 눌러줌으로써 세팅 변경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는 최대 8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사무용 마우스에 비하면 성능 차이와 무게 등으로 인해 사용시간이 길지는 않은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유휴 상태 후 절전 모드 진입하는 시간 설정, 저전력모드가 켜지는 시간 등을 레이저 시냅스에서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pro 후기

 

1. 무게 실화? 

저는 사무실에서 로지텍 mx anywhere 3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크기도 아주 적당하고 기능 역시 마음에 들었기에 별다른 불만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만,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를 접하고 나니.. 레이저 바이퍼 v2 pro를 드는 순간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spec 상 적혀있는 58g의 무게는 정말 말도 안 되게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2. RGB는 없지만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 

로지텍 지슈라가 베스트셀러이지만, 그럼에도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당연히 레이저 브랜드 깔맞춤이고, 다른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지슈라

 

로지텍 지슈라보다 좀 더 입체적이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로지텍 지슈라 디자인을 더 마음에 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뱀독(?)에 물렸기 때문에... 

 

3. 경쾌한 움직임과 클릭감

고급,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인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 블레이드 16의 240hz 디스플레이와 맞물려 정말 가볍고 경쾌한, 하지만 정확한 포인팅 경험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 감은 약간 가벼운 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지만, 오히려 경쾌한 클릭감 덕분인지 기존 mx anywhere 3을 사용할 때는 느끼지 못헀던 클릭 타격감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에도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무게와 사용시간을 위해 레이저 로고에 RGB 조명이 빠진 점은 레이저 로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점은 블루투스 기능 미지원입니다. 유선 또는 무선수신기를 통해서만 연결이 가능한데, 사무실 컴퓨터와 개인컴퓨터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머큐리 특유의 예쁜 화이트 색상과 검은색 레이저 로고, 그리고 충격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pro 머큐리 총평

1. 장점

- 크기 대비 정말 말도 안 되게 가벼운 무게

- 예쁜 디자인과 레이저 로고의 조화

- 경쾌한 클릭감, 부드러운 포인팅과 

 

2. 단점

- 레이저스러운 사악한 가격

- 블루투스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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