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usb c 탑재가 희망고문인 3가지 이유

최근 유럽연합(EU)에서 밀어붙인 USB C 표준 채택 판결이 화제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USB C 타입 충전 포트가 표준이 된다면 신형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들이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에 웃지 못하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그럼 언제 아이폰 USB C 충전 포트를 채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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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폰에 USB C 포트가 탑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1. 애플 아이폰, 포트리스(portless) 준비 중?

 

애플은 지난 아이폰 12 시리즈를 발표하며, 자석으로 무선충전을 하는 맥세이프(Magsafe) 기능을 내장하였습니다. 

때문에, 현재 많은 분들이 '충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라이트닝 포트가 사라져도, 맥세이프 탑재 아이폰 보급이 많아진다면, 애플이 3.5mm 이어폰 잭을 없앴듯 특정 명분을 내세우며 아예 포트를 없앨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트를 없애면, 애플 입장에서는 EU의 충전 포트 표준화를 어기지 않으면서 원가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2. Cloud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진이나 음악, 영상 등 폰 안에 있는 자료들을 컴퓨터로 옮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케이블을 통해 유선 연결 후 데이터를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통신속도가 개선되면서, 우리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고 영상 역시 OTT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 저장 및 전송 역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에 USB C 포트를 넣지 않아도 되는 매우 그럴싸한 명분이 될 것입니다.

 

3. USB C의 핵심기능들, 아이폰에서는 중요도 ⬇️

USB C 포트가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와트 충전(PD충전)"와 "데이터 이동속도", "소리&음성&영상 출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맥북과 아이패드의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러한 기능들이 지원이 되어야 유리하고, 이에 USB C 타입의 썬더볼트 단자 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위해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폰에서만큼은 USB C 탑재의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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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USB C가 탑재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입니다. 없어서 못 쓰는 것보다는, 있어도 안 쓰는 편이 나으니까요. 

다만 애플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EU의 결정으로 인해 최소한 아이폰 15 정도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포트를 다르게 생산하기에는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맥세이프 충전 속도를 월등히 높이고 포트리스 아이폰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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