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4 프로와 일반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iOS 16 정식버전도 함께 배포가 되었습니다.
iOS 16에서는 잠금화면의 변화, 그리고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등 꽤 굵직한 변화가 있었지만, 불편한 점 몇 가지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iOS 16.1 베타에서 이러한 점들이 대폭 반영되었는데, 어떤 점들이 변경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OS 16.1 변경점 3가지
iOS 16.1는 퍼블릭 베타까지 나온 상황인데요, 기존 iOS 16에서 아래의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은 애플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iOS 16.1로 올려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정식은 아니지만, 메이저 업데이트가 아닌 마이너이기 때문에 안정성은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OS 16.1 베타 설치방법 살펴보기 👈(애플)
1-1.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 아이폰 미니, XR, 11 등 확대
기존 iOS 16에서는 아이폰 12 이후 일부 기종에 한해서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iOS 16.1에서는 이를 아이폰 13 미니를 비롯해서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XR 등으로까지 확대 적용하였습니다. 작은 기종이나 구기종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일 것입니다.
1-2.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 표시 방법 수정
지원기종 확대도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사실 이번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방식이 '애플스럽지 않다'라는 반응이 꽤 있었습니다. 이유는, 배터리가 90,80,70% 등으로 떨어져도 배터리 아이콘 모양은 항상 꽉 차 있었거든요. 애플답지 않게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iOS 16.1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아래로 있는 배터리 아이콘도 수치에 맞게 줄어가는 그래픽이 적용되었습니다.
2. 복사 붙여 넣기 허용 팝업 수정
어쩌면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보다 더 간절한 소식일 수 있습니다. 앱을 바꿔가며 사용하다 보면, 복사 붙여 넣기 할 때 복사를 허용할지를 묻는 팝업이 계속 떠서 굉장히 불편하였습니다. 애플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버그라고 판단하고 검토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결국 iOS 16.1에서 이러한 버그를 수정하였습니다.
3. 청정 에너지 충전
위 2가지 변화에 비해 다소 덜 와닿을 수 있는 변화입니다만, 거시적으로 보면 꽤나 의미 있는 변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이번 iOS 16.1부터는 클린 에너지 충전 기능이 추가가 되었는데, 이 기능을 켜게 되면 저탄소 배출 전력을 이용할 수 있을 때 충전되도록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 기능을 켜게 되면 탄소배출 감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업계 영향력이 큰 애플이 이러한 친환경적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월렛 앱 삭제가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등 소소한 변화들도 있습니다. 사실 나머지 기능들은 차치하고라도, 배터리 잔량 퍼센트 표시 수정과 복사 붙여 넣기 허용 팝업 이 두 가지만 보고서 베타임에도 올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백업은 반드시 진행하시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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