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인 삼성이 기어S라는 스마트워치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형성하였고,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아직도, 아니 오히려 더욱 더 애플워치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갤럭시워치는 애플워치의 사각 형태의 디스플레이와는 반대로 원형 디스플레이와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회전형 베젤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갤럭시Z 라인업이 새로 공개되면서 갤럭시워치4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갤럭시워치4는 애플워치와의 스파링을 제대로 붙을 수 있을까요? 갤럭시워치4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워치4 사양 디자인
이번 갤럭시워치4가 삼성의 신형 웨어러블을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꽤 의미가 큰 모델입니다.
일단, 갤럭시워치3까지 몇 년을 우려먹었던 웨어러블AP가 드디어 엑시노스W920이라는 신형 칩셋으로 변경이 되어, 훨씬 더 빠릿빠릿한 성능과 부드러운 그래픽 모션 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램 역시 1.5배가 늘어난 1.5GB 램이 탑재되어 확실하게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 역시, 갤럭시워치3를 사용했었으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성능'이었습니다. 너무 버벅일 때가 많았거든요.
이번 갤럭시워치4에서는 실제 화면전환이나 시계 화면 온오프 등에서 애플워치처럼 부드러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들은 구매욕구가 확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갤럭시워치3까지 계속 쓰였던 삼성의 타이젠OS가 이번 갤럭시워치4에서는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OS를 탑재하였다는 점입니다.
사실 구글의 웨어러블OS가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예전에 두 가지 정도 사용했었는데, 좋은 기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월이 꽤 지났고, 삼성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OS이기 때문에, 이번 언팩에서 보여준 것 처럼 훨씬 더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기능으로 체성분 측정 기능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는데요, 건강검진에서나 할 수 있는 체수분 측정이 가능하는 등 헬스케어 기기의 면모도 더욱 강화한 모습이었습니다.
갤럭시워치4는 디자인 역시 훨씬 더 고급스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워치3의 실버 '투톤' 색상이 너무 아재스러워서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이번 갤럭시워치4에서는 이러한 색상에도 변화를 주었으며, 버튼부도 훨씬 고급스럽게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 스마트워치 디자인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갤럭시기어S3 클래식 모델을 더욱 더 세련되게 다듬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아이폰 유저인 저도 상당히 구매욕구가 샘솟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혀서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칩셋과 새로운 OS, 그리고 더욱 더 세련되게 가다듬은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갤럭시워치4는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가 됩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워치4 일반 모델로 출시가 되는데요,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애플워치처럼 스테인리스 스틸 혹은 알루미늄 두 가지 재질의 옵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갤럭시워치4는 사실상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후속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워치2 액티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져온 모습인데요.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정장에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면, 갤럭시워치4 일반모델은 캐쥬얼이나 young한 패션, 운동 시에 잘 어울리는 스포티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42mm와 46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고, 갤럭시워치4 일반모델은 40mm와 44mm로 출시가 됩니다.
갤럭시워치4 가격
높아진 성능과 디자인 등으로 인해 가격은 전작 대비 다소 상승하였습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46mm가 (블루투스 모델 기준으로) 39.9만원,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가 36.9만원으로 출시되었으며, 갤럭시워치4 일반 40mm는 26만원, 갤럭시워치4 44mm는 29.9만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블루투스 모델기준)
예상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 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분들이 대거 갈아탈 것 같습니다!
갤럭시워치4 언팩 총평
이번 언팩은 사실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주인공이지만, 어쩌면 이 두 스마트폰보다 갤럭시워치4를 기다리셨던 기존 갤럭시S / 갤럭시노트 + 갤럭시워치 조합 사용자 분들이 더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갤럭시워치4는, 디자인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확연히 달라진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갤럭시워치3를 사용하고 계시다 하더라도 기변욕구가 샘솟는 모델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체성분 측정도 생각보다 매우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번 언팩은 애플의 그것처럼 아주 경쾌하고 액티브하며, 훨씬 더 깔끔해진 것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가 점령하고 있고, 스마트밴드 시장은 샤오미가 잡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워치4의 선전을 통해 애플과의 스마트워치 진검승부가 더욱 더 흥미진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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