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신형 아이폰이 공개되죠. 이번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반영되어 아이폰 16 프로 출시일이 9월 2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이폰 16 프로 데저트 티타늄 색상을 골랐는데, 실물을 보지 못하고 사서 굉장히 걱정했었습니다. 데저트 티타늄 실물을 맞이한 느낌은 어떤지 아래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아이폰 16프로 데저트 티타늄 개봉기
아이폰 16프로 데저트 티타늄 256GB 모델이 도착했습니다. 박스 포장 색감으로 봐서는 약간 아이폰XS 골드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합니다.
박스를 열면, 아이폰16프로 데저트 티타늄 색상이 화려한 뒤태를 드러냅니다.
와.. 처음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인터넷에 떠돌던 그런 색감과 약간 달라요. 그야말로 실물깡패입니다.
구성품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케이블과 간단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으나, 이번에 "환경을 고려하는 애플"이 애플 스티커를 뺐더라고요.
아이폰 16프로 우측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이번에 새로 도입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아이폰 15 프로부터 적용된 액션 버튼과 볼륨 업다운 버튼, 그리고 유심카드 트레이가 자리하고 있어요.
아이폰 16프로 데저트 티타늄 실물 색상 진짜 꼭 보고 사세요. 두번 보고 사세요. 인터넷 렌더링 이미지나 사진에 다 담기 힘듯 색감의 맛이 있습니다.
아이폰16프로 사용후기
기존에 아이폰 15프로 맥스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디자인적으로나 카메라 화질 등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대단한 발전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것들이 가장 체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1. 디스플레이 크기 & 베젤
아이폰 16 프로는 기존의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진 첫 아이폰 프로 모델입니다. 그 덕에 무게도 10g 정도 증가하였지만, 더 얇아진 베젤과 조금 더 커진 디스플레이로 인해 개방감과 시각적 만족도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2. 배터리
아이폰 16프로 배터리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사용할 때 (배터리성능 100% 기준)보다도 배터리가 좀 더 오래가더라고요. 아이폰 16 프로 맥스가 아닌 그냥 프로 모델인데도 15프로 맥스보다 배터리가 덜 빠지는 느낌을 받는 것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나 그 이전모델 사용자분들은 배터리 하나만 보고 기기변경하셔도 매우 만족하시리라 확신합니다.
3. 발열
아이폰 15 프로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게 바로 발열이었는데요, 배터리 충전은 물론이고 조금만 게임하거나 인터넷해도 뜨뜻미지근하거나 뜨거워지는 경험이 매우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 16 프로는 새로운 방열판 덕분인지, 아니면 칩셋 공정 개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발열이 매우 매우 준수해졌습니다. 배터리 완충한 직후에 만져도 아이폰 15 프로처럼 그렇게 뜨겁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아이폰 16 프로 데저트 티타늄 실물 개봉과 더불어 며칠간 사용한 짤막한 후기를 공유했는데요, 아이폰 15 프로 대비 드라마틱한 외형적 변화나 기능적 변화는 없지만 내실이 매우 단단해진 듯한 인상을 줘서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운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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