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솔직 후기

맥도날드 신메뉴가 일정 텀을 두고 연중에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맛(바로가기)'이라는 테마로 지속적으로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 한국 특화 버거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여태껏 먹어본 버거 중에서는 의성마늘버거가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라는 이름도 참 긴 신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라는 야채를 아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싫어지도 않기 때문에 대파와 크림 조화는 어떨지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를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세트

 

제가 주문한 메뉴는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라지세트입니다. 허니버터 인절미 후렌치프라이와 7곡 셰이크라는 신메뉴도 출시가 되어 이른바 '풀옵션'으로 먹어보고자 하였으나, 모든 옵션을 선택할 시 12,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되어 그냥 라지 세트로만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후렌치프라이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포장입니다. 기간 한정 에디션(?)이라 그런지 포장 역시 신경 쓴 모습입니다.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는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대파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수입산 파를 사용했다면 '한국의 맛'이라는 콘셉트와 다소 모순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 농가를 살리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파 식감이 훨씬 더 탱탱하다고 합니다.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본품 모습입니다. 

토마토와 양상추 등 야채가 들어있고, 고기 패티와 함께 대파 크림 크로켓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저는 고기패티 없이 대파 크림 크로켓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먹고 나서 허기질 일은 없겠습니다. 

그리고 크로켓 아래에는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에만 들어가는 소스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 후기

 

일단 파가 아주 많이 들어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파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매워서 못 먹겠죠. 

파맛은 진하진 않고 은은히 납니다. 대신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 덕분에 파가 풍성하게 들어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부드러운 크림맛과 달달한 소스 맛이 조화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로켓의 식감은 양상추와 고기 등으로 인해 다소 묻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의성마늘버거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트가 8천 원대 중반 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리지널 버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버거나 쿼터파운더치즈, 빅맥 등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신선한 맛, 햄버거에 파가 들어갔다는 새로움 측면에서는 괜찮은 메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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