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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3 프로 개봉기 및 솔직한 후기

by ⌘정보전문블로거⌘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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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북 3 프로는 함께 발표한 갤럭시 S23보다도 온라인에서 훨씬 더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직전에 공개되고 판매를 시작한 LG 그램 스타일과의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전작의 단점들을 크게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나온 갤럭시북 3 프로 어떤 모습이고 며칠 간 쓰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 관련글 : 갤럭시북3 프로 vs LG 그램 16 나란히 놓고 비교, 승자는?◀

 

갤럭시북 3 프로 개봉기

제가 구매한 모델은 갤럭시북 3 프로 16인치 모델입니다. 

갤럭시북3-프로-박스

갤럭시북 3 프로 패키징은 전작인 갤럭시북 2 프로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갤럭시북3-프로-16인치-구성품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 구성품

박스를 여니 친환경 종이 포장에 잘 쌓여진 갤럭시북 3 프로가 보이고, 그 옆으로는 접지 형태의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접지 어댑터를 넣어준 점은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노트북 아래로 케이블과 간단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그라파이트

갤럭시북 3 프로 그라파이트 색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지색(실물 사진 살펴보기) 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시크하고 절제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하판

아래쪽에는 네 귀퉁이에 미끄럼방지 패드가 있고, 널찍하게 열 배출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 길게 나 있는 홀은 스피커 홀입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이번 갤럭시북 3 프로 스피커가 특히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북3-프로-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 그라파이트 내부

내부를 열면, 화이트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블랙 키보드와 함께 매우 큰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맥북처럼 포스터치 방식은 아니고 기존의 딸깍거리는 다이빙 방식의 패드입니다. 

 

개봉기는 여기까지 하고, 제가 몇 일간 갤럭시북 3 프로 16인치를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사용 후기

 

3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만듦새나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맥북에어 M2"의 그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소재와 빌드퀄리티, 노트북 두께, 키보드 타건감, 디스플레이 느낌, 스피커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맥북에어 M2의 그 감성(만큼은 아니지만)이 꽤 많이 오버랩되었습니다.

 

1. 디스플레이 

전작인 갤럭시북2 프로에서 끊임없이 지적되던 16:9 비율의 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환골탈태하여 16:10 비율의 3K 해상도 아몰레드, 거기에 120hz 주사율이 적용되면서 엄청난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갤럭시북3-프로-16인치-그라파이트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 그라파이트

 

그리고 아몰레드 탑재 모델답게 굉장히 딥한 블랙을 표현한다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패널은 글레어 패널인데, 개인적으로는 맥북같은 글레어 패널의 쨍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통유리 마감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논글레어 패널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그램 같은 논글레어 패널이 눈이 덜 피로한 건 장점입니다. 

 

2. 성능 / 발열

성능의 경우 인텔의 최신 13세대 칩셋인 i5-1340P를 탑재해서 일반 문서작업이나 가벼운 게임 등에서는 전혀 무리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번 갤럭시북3 프로에서 더 관심 있게 본 부분은 발열인데요. 하루 2~3시간 정도 최대밝기로 써도 같은 수준과 같은 사용시간으로 작업을 하는 2022 그램 16(외장그래픽 모델) 보다 확실히 덜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팬소음이 차이가 컸습니다. LG 그램 16보다 팬이 강하게 도는 빈도가 훨씬 더 적었고, 팬소음 자체도 전체적으로 더 저역대여서 팬소음가 거슬리지 않았던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램 팬 풀파워로 돌 때 소음은 좀.. 아쉽더라고요.  

 

그램16과-그램뷰
그램 16과 그램뷰

 

그리고 그램 16을 사용할때는 특정 부분이 굉장히 뜨겁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갤럭시북 3 프로의 경우 열 배출구를 제외하고 손에 닿는 특정 부분이 엄청나게 뜨겁지 않고 키보드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져서 쓰면서 크게 불쾌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로 소재를 변경해서 열이 조금 고르게 분산되고, 바디 소재 덕에 쿨링도 더 빠르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발열은 있지만, 내부에서 쿨링이 잘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갤럭시북3 프로 스피커

갤럭시북3-프로-스피커-구성
갤럭시북3 프로 스피커 (출처 : 삼성전자)

- 놀랄 정도로 개선되어서 이제는 맥북에어 스피커도 거의 부럽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스피커가 하방으로 뚫려있기 때문에, 애플 맥북에어나 맥북프로처럼 상방으로 뚫려있는 스피커보다는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출력과 저음 모두 좋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4. 무게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는 1.56kg로 아주 무겁지도 아주 가볍지도 않은 무게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치로만 놓고 보면 무겁게 느껴지긴 합니다. 왜냐하면 그램 16인치 무게가 1.2kg대이기 때문에 죠. 1.5kg가 넘어가면 체감은 둘째 치고라도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무게수치가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갤럭시북3-프로-두께
갤럭시북3 프로 두께

하지만 그럼에도 12.5mm의 얇은 뚜께 덕분에 묵직한 편임에도 휴대성은 오히려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꿈보다 해몽 아니냐라고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얇은 노트북가방이나 브리프케이스를 주로 들고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무게도 무게지만 두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실제로 그램 16은 1.2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지만 16mm가 넘는 두께 때문에 조금 둔탁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삼성이 갤럭시북2 프로에서 보여준 경량화와 두께는 놀라웠습니다. 이번 갤럭시북 3프로로 넘어오면서 알루미늄으로 소재를 변경하였고, 이에 무게가 증가하였습니다. 초경량보다는 가격 괜찮고 완성도 높은 울트라북으로 포지셔닝 전략을 변경하면서 무게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5. 갤럭시북3 프로 가격

이번 갤럭시북3 프로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갤럭시북 3 프로는 취할 건 확실하게 취하고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여 출시하였습니다. 사실 포기한 부분(무게 같은)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입니다. 경쟁사 대비 유의미하게 저렴한 수준으로 출시를 해서 울트라북 시장을 호령하는 그램의 아성에 균열을 내기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동이 굉장히 잦다 하시는 분들은 그램 16을 추천드리지만, 적당한 가격과 휴대빈도가 아주 높지 않고 가끔이다 하시는 분들은 저는 갤럭시북프로 16인치나 14인치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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