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 3 아쉬운점 3가지
갤럭시 Z 플립 3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되는데 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갤럭시 Z 플립 3를 구매했는데요, 갤럭시 Z 플립 3를 구매하시기 전, 실사용에서 유의미하게 불편할 만한 점 3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구매 전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열이나 성능 등의 다소 매니아틱한 단점이 아닌, 평범한 실사용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아쉬운 점입니다.)
갤럭시 Z 플립 3 아쉬운 점 : 배터리
갤럭시 Z 플립 3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갤럭시 Z 플립 3 배터리 용량은 3,300mAh인데요, 배터리 용량은 전작인 갤럭시 Z 플립 1과 같은 용량입니다.
이미 갤럭시 Z 플립 1에서도 아쉬운 배터리 타임은 갤럭시 Z 플립 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지적이 되었었죠.
그런데 이번 갤럭시 Z 플립 3는 전작과 배터리 용량은 같으면서도, 훨씬 더 넓어진 외부 디스플레이 탑재, 그리고 고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배터리 타임이 심히 우려가 됩니다.
갤럭시S20에서 12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본 경험 상, 일반 모드보다 20% 정도는 배터리가 빨리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배터리 관련하여 아쉬운 점은, 유선 충전 최대속도가 15W라는 점입니다.
충전속도는 사실 애플 아이폰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입니다만, 갤럭시S21의 경우 25W까지 지원하고 기종에 따라 45W 충전까지 지원해 준 전례가 있는 삼성이기 때문에, 플래그십 급임에도 15W 최대 속도는 다소 의아한 부분입니다.
게다가, 배터리가 빨리 닳는 갤럭시 Z 플립 3이기 때문에 충전속도만큼은 챙겨줬어야 하는 진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충전을 자주 하실 수 있는 환경이나 생활패턴이면 상관없겠지만, 외부 활동이 많으신 분들은 이 점을 꼭 고려하시고 갤럭시 Z 플립 3 구매를 하셔야겠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아쉬운 점 : 화면 주름
예전에 갤럭시 Z 폴드2를 몇 개월 간 사용하면서, 가운데 있는 주름은 사실 크게 불편하지 않았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주름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실제 사용 각도에서 실사용 시에는 눈으로도, 또 손으로도 크게 거슬림이 없었습니다. 대화면 가운데에 '세로'로 주름이 나 있기 때문에, 세로 방향 스크롤이 훨씬 더 많은 스마트폰 사용환경 상 손 끝에 주름이 느껴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Z 플립 3는 구조가 다릅니다. 위-아래로 열고 닫히는 타입이기 때문에, 화면 가운데 '가로'로 주름이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Z 플립 3와 폴드3에서는 주름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주름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물론 물리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주름이 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제 '세로'로 스크롤을 많이 하면서 쓰는 사용환경에서 손끝에 자꾸 걸린다는 점입니다.
매장에서 꽤 오랜 시간을 만져봤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용 환경에서 손 끝에 주름 부분이 닿아서 아주 미세하지만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일반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는 다소 낯선 느낌이 약하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아쉬운 점 : 화면비율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화면 비율입니다.
화면 비율이 몇대 몇이냐 이런 스펙은 둘째치더라도, 일반 갤럭시S21이나 아이폰12의 화면을 보다가 갤럭시 Z 플립 3의 펼친 화면을 보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와 화면 되게 길쭉하네. 근데 가로 넓이가 약간 좁아보이긴 하네'일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의 모바일 사용환경은 세로로 많이 쓰기 때문에, 이 점을 불편한 요소로 까지 꼽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일반 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다 갤럭시 Z 플립 3로 넘어오시면 초반에 적응이 잘 안될 수는 있는 부분이라 짚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좁은 듯한 가로 폭 때문에, 손가락이 굵으신 분들이나 손이 크신 분들은 타이핑할 때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갤럭시 Z 플립 3는 분명 잘 나왔다, 하지만 이건 알고 써야..
갤럭시 Z 플립 3는 그 어떤 갤럭시 폴더블폰보다 일반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그만큼 여러모로 잘 나온 스마트폰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스펙이 이러쿵 저러쿵 해도, 일단 시장에서는 예쁘면 구매욕을 자극하고 지갑을 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살 때는 생각지 못한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은 염두에 두고 구매를 하셔야 실제 사용할 때 덜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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